
탈모약 복용 이모저모 Q and A - ②
🏥 홀드자문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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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탈모약 복용 이모저모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3. 약 종류가 많던데 어떤 약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통상적으로 탈모 진행이 현재 심하지 않은 상태고, 빠지는 양도 많지 않은 경우는 피나스테리드를 처방합니다. 그리고 탈모 상태가 심하고 현재 많이 빠지고 있는 상태시라면 두타스테리드를 처방하지만, 이것은 의사 상담 후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분 상담 후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4. 탈모약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유전성 탈모의 진단이 맞아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면, 현재까지는 꾸준히 드셔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머리카락은 계속해서 모낭에서 생성돼서 자라기 때문에 약효가 사라지면 그때 생성되는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기 떄문이죠. 약효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3-12개월) 만큼 약효가 사라지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1-3개월에 한번 주사를 맞으면 되는 형태의 약물이 개발되고 있고, 또 유전자 조작으로 DHT 생성을 줄이거나 DHT 민감도를 줄이는 연구 또한 진행되고 있으니 평생이라고 너무 부담 느끼지 마시고 우선 복용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걱정되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우선 시작하는게 중요한 거 아시죠?^^
5. 탈모약이 부작용이 있나요?
피나와 두타계열은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사정 장애 등의 성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하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논문으로 발표된 부작용 발생률은 낮게는 1%, 높게는 10% 정도로 평균 5% 내외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임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본인이 먹었는데 성 기능이 감퇴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약을 먹어서 생길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탈모약과의 인과관계가 증명되진 않았으나, 무력감, 우울증, 여드름과 발진과 같은 피부 질환, 우울증, 위장장애(속 쓰림), 간효소 수치 상승, 두통 등의 증상이 복용 군에서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있어서 복용에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부작용은 약을 중단하시면 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탈모 증상이 없는데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이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지만, 탈모 증상이 확실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걱정돼서 복용 시작을 안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녹시딜은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자극감, 여드름 등을 발생시킬 수 있고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그리고 그 이외 부종, 두통, 현기증, 두근거림, 저혈압, 흉통, 호흡 장애,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시간으로 세 가지를 다루어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지속적으로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궁금하신 것에 대해서 계속 다루어 달라고 연락해주셔서 내용이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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