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빠가 탈모인이면 나도 탈모인이 될 운명일까?

🏥 홀드자문의사

1193

2022-06-13

우리 주변에 점점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서 혹시 나도 그러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탈모가 아닌데도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버지가 탈모인 경우인데요. 나도 혹시 아버지처럼 탈모가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혹자는 여자친구가 아빠가 탈모라고 말하면 너도 탈모되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하는 경우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진단 후 탈모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면 이때 아들의 반응은 주로 두 가지로 갈립니다. 하나는 “참 다행이다”는 안도의 표현, 또 다른 하나는 “그러면 매일 머리가 빠지는 거는 뭐지?하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되죠.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이 하루에 70~80개 빠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약 10만 개 정도로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면서 생기고 없어지고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이 중 90%는 머리털이 계속 자라고 있는 성장기 모발이고, 10% 정도는 성장이 끝나고 앞으로 머리털이 빠져야 할 휴지기 모발입니다.
즉, 머리카락 중 1만 개는 시간이 문제이지 빠져야 할 머리카락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발은 언제 많이 빠질까요? 모발은 하루 종일 빠지지만, 대부분 머리를 감고 말릴 때 많이 빠집니다.  저도 아침에 머리를 감고 드라이를 하다보면 밑에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많이 목격하는 데요. 사람마다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하루에 빠질 머리털의 약 70% 정도가 이때 빠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머리를 감고 말릴 때 40~5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가끔 이보다 머리털이 더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급격한 환경의 변화 등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멈추게되고 시간이 지나면 빠진 모발은 다시 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5년 정도의 긴 성장기를 거친 뒤,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약 3주의 짧은 퇴행기를 맞습니다. 그 다음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때까지 피부에 머물러 있는 3개월가량 휴지기의 삶을 사는 것이지요. 휴지기의 모발이 빠질 때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성장기 모발이 자라납니다.


탈모란 성장기가 어떤 원인에 의해 짧아지고 바로 휴지기로 넘어가는 것인데, 성장기가 짧아지면 머리털이 얇아지고 짧아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두피에 머리카락이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성장기가 짧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 많이 언급했던 DHT 호르몬 때문이고, 이 외에 스트레스, 염증, 약물, 화학물질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탈모란 머리카락의 성장기가 짧아져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것이므로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고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휴지기 탈모를 의심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탈모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Note! 이미 저희 홀드 어플로 들어오신 분들은 탈모인에서 벗어날 확률이 50% 이상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미 탈모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걸음을 떼셧으니깐요?^^)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