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내 머리카락이 나빠진다?
🏥 홀드자문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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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날씨가 추워지면서 달력을 슬그머니보니 어느새 2022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한살을 또 더 먹어야된다니... 슬픕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피부의 일종인 두피도 푸석푸석해지고 비듬이 많이 생기며, 두피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모발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져 겨울철에는 평소 탈모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탈모가 더욱 심해지고 또 탈모가 없던 이들도 갑자기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하여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이은 한파 탓에 '뜨거운 물' 샤워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요. 하지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머리 건강에 악영향 끼쳐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두피가 자극 받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뜨거운 물이 두피를 손상시키고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 물로 한 달 동안 샤워를 한 여성들의 모발이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굵기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뜨거운 물은 모발을 건조하게 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머리카락과 두피는 천연 오일로 구성돼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러한 기름을 제거하고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모근이 손상되면서 쉽게 끊어지게 됩니다.
So,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체온과 비슷한 온도(37.5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두피 건강에 좋습니다. 두피 자극을 줄이고 모발의 탄력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두피 건강을 위해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고, 머리 감기는 되도록 10분 이내로 끝내야 합니다.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는 걸 추천합니다. 일상 중 쌓인 먼지나 노폐물이 자는 중에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며,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합니다. (연말에는 모임이 많은데... 특히나 조심해야겠죠?)
추운 겨울철 따스한 물로 머리를 감으면서 ‘아 따뜻하다’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 홀드인들은 머리를 소중히 여기는 분들이시니 꼭 잊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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