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와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을 알아보자
🏥 홀드자문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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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탈모를 예방하려면 두피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못지않게, 특정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게 중요합니다.
바로 비타민B군과 단백질인데요.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은 탈모로 병원을 찾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비타민B와 단백질 섭취이 모발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습니다.
비타민B와 단백질 섭취는 1년 동안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는 조사지로 확인하였으며 모발 건강은 모발 개수·두께로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B군(B1·B2·B3·B5·B6·B9·B12)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 총 개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상자 모두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두꺼운 모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여성은 비타민B9, 남성은 비타민B12 섭취량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타민B9을 하루 평균 57㎍ 섭취하는 여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55개였지만, 196㎍ 섭취하는 경우 평균 774개였으며.
비타민B12를 하루 평균 0.62㎍ 섭취하는 남성의 모발 총 개수는 평균 732개였지만, 5.93㎍ 섭취하는 경우 평균 780개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데, 적혈구 생성이 잘 되면 모낭도 건강해 모발이 잘 나기 때문이죠.
또한 비타민B9은 세포 분열에 필요한데, 모발 세포와도 관련 있습니다.
단백질은 모발 구성요소라, 부족하면 모발이 얇아집니다.
따라서 탈모가 있다면 단백질과 비타민B군이 풍부한 닭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식품을 잘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고기를 많이 먹어야되는 또하나의 근거가 되겠네요?)
한편, 녹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에 들어 있는 가장 풍부하고 강력한 카테킨 성분 중 하나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인데, 이 성분이 모발 건강을 강화해 탈모를 방지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두피의 모낭과 진피세포 건강을 촉진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빠지거나 가늘어지는 것을 막고 비듬과 각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 미국국립의학도서관에 발표된 연구에서 EGCG가 모발 성장을 자극, 탈모 예방과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오늘은 탈모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영양소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영양제들을 챙겨먹으면 효과가 배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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